분노

브릭스(Brix)
앨범 : 公衆便所 (공중변소)
처음엔 무서웠어 내가 겪는 모든 일이 당신은 말했어
착하게 살기만 하면 웃으며 추억할 그 날이 온다고
당신의 개소리들 거짓임을 알면서도 비굴하게 살았어
같잖은 위로도 어줍잖은 사랑도 꺼져버려 사라져
(Shut up) 똑같은 내가 아냐
(Cut up) 찔러버릴 지 몰라
(Get up) 개같은 공간 속에
(Wake up) 토해낸 나의 분노
(Shut up) 증오로 지탱되는
(Cut up) 내 삶의 반은 분뇨
(Get up) 살아만 남기 위해
(Wake up) 잠이 들어
너절한 암흑속에 잠들 수 없는 영혼
안개를 헤쳐가며 울어봐도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헛소리
죽어버릴 용기마저 떨쳐버릴 용기마저 없는 난 겁쟁이
낯익은 얼굴들이 조롱하듯 쳐다보는 이 곳은 dead space
굴러다닌 단어들에 상처입은 내 영혼은 곪아들어 썩어가
no, 잠이 들면 나아질까
no babe, 미련없이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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