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간 날 가둔 한 인간이란 사명감
가식의 가면을 쓴 어릿광대의 가치관
그 각진 삶 속에 마치 난 꼭두각시
부러진 나뭇가지같이 실바람에도 나 흔들렸지.
날 배신한 현실을 대신하는 건
구겨진 수 십장의 백지 위에 부린 객기
The devil take it
내 선택은 잘못된 길인가 눈 감은 채 또 해가 뜰 때 까지 토해.
잠이 오지 않는 침대 위를 몇 시간째 뒤척거려
째깍거리는 초침소리가 고막을 찢고
가슴을 내리찍고 짓밟어 무너지는 흙더미로
날 떠민 넌 대체 어디로
life is road, life is war, life is fuck,
life is a bitch and than me die
어차피 다 똑같이 좆같은 것들 뿐인
여기서 나 이제 벗어날래 어서
사람을 만나고 또 때론 사랑에 웃고
빛이 내리 쬔다 해도 어차피 삶은 고통
스스로 자길 묶고 값진 꿈들에 묻혀
제가 제 자신을 목 졸라봤자 삶은 고통 (X2)
대체 무엇을 위해 숨 쉬는가
눈 감은 채 한숨만 내쉰다
내 적다만 가사들과 가슴속 이상의 파라다이스
그곳을 날아 다닐 수 있을까
꿈꿔 나 매 순간 반복되는 실수와 헤어짐
두 손에 남은 건 후회와 미련으로
내뱉는 무겁고 어두운 푸념
얽히고 섥혀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지 못해
차가운 내 운명과의 마지막 적대적 대면
쳇바퀴를 돌듯 나 뜻하지 않게 새긴 발자국
수많은 날들 속 실없던 말 들 부릅뜬 두 눈에
흐르는 눈물 속 지독한 증오
life is a bitch 백지 위에 진실의 speech
끊이지 않아 미칠듯한 피 맺힌 내 기침
쓰디쓴 인생의 가르침에 찢긴 몸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쓰러진 의지
또 아침 밤 낮 날 이끌 나침반이란 지친 혼
사람을 만나고 또 때론 사랑에 웃고
빛이 내리 쬔다 해도 어차피 삶은 고통
스스로 자길 묶고 값진 꿈들에 묻혀
제가 제 자신을 목 졸라봤자 삶은 고통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