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교
김병걸 작사/ 임종수 작곡/이태환 노래
1. 기역 니은 잠이 든 교정에 맨드라미 저 혼자
피다가 아이들이 그리운 날은 꽂잎을 접는다
계절이 오는 운동장마다 깃발처럼 나부끼던 동무여
다들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옛날 다시 그리워지면
텅빈 교실 내가앉던 의자에 나 얼굴 묻는다
2.늑목밑에 버려진 농구공 측백나무 울타리 너머로
선생님의 손 풍금소리 지금도 들리네
지붕도 없는 추녀 끝에는 녹슨 종이 눈을감고있는데
다들 어디서 그소리 듣는뇨 추억 찿아 옛날로가면
몽당연필 같은 지난세월이 나를오라부르네
몽당연필 같은 지난세월이 나를오라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