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준모 더 앙콜 박(Junmo The Encore Park)
앨범 : 배꼽 (Single)
그런 사건은 정말 생에 딱 한번 오는것이 맞아. 인생은 그전과 그후로, 그렇게 나뉘게 되지.
절대로 두번쓰지 않지. 천천히 아물어 안으로 움푹 품어버린 상처
그 안에 담긴 누군가에 관한 얘기. 대부분 숨기고 살아가지만
가끔은 미친놈처럼 훔쳐보고 싶은 모양에 때론 보여주며 남을 유혹하기도 하고
거짓말 보태 조금씩 꾸며대는 것은 나도
나의 모든 것을 바쳐서 사랑해. 그 모습에 넌 너무나도 감동해
삶이 뒤집힌 후에야 알게된 것들. 한 바다의 눈물로 마침내 바꿔버린 것들
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아니면 썩어버린 고약한 버릇일까
네가 내게 남긴 배꼽이란 상처. 때문에 난 인생의 돗대를 벌써 몇 번이나 고쳐
너는 매일 아팠으면 좋겠어 너는 매일 슬펐으면 좋겠어
너는 추운 겨울의 한복판 지긋지긋한 가난에 매일 울먹였음 좋겠어
애써 달아나도 쫓아오던 그리움. 그래서 이 고통과 바꾼 널 향한 미움
미안해, 하지만 너도 미안해야 해. 바래 진저리치며 영원히 후회해
“넌 이별이 뭐라고 생각해? 난 배꼽이라고 생각해. 날 새롭게 태어나게 만든 그런 상처이니까”
절대로 두번 묻지않지. 지독한 사랑이 이별을 원할때는
절대로 정말로 만남을 두 번 묻지 않지. 한 사람이 떠나간 빈자리가
수백이 와도 채우지 못할 빈자리라
나는 차라리 그 빈자리를 내게 묻고 미친놈 처럼 살아가는 것이 낫지
원하면 원할 수록 바라면 바랄 수록 내 안에서 자라나던 내 사랑의 찌꺼기더미
때론 그런 망상이 너무나 커져. 때리고픈 생각마저 내 안에 퍼져
미친놈으로 나를 몰고갔던 지독한 질투에 숨이 막혀 이내 무너져
너는 매일 아팠으면 좋겠어 너는 매일 슬펐으면 좋겠어
너는 추운 겨울의 한복판 지긋지긋한 가난에 매일 울먹였음 좋겠어
애써 달아나도 쫓아오던 그리움. 그래서 이 고통과 바꾼 널 향한 미움
미안해, 하지만 너도 미안해야 해.
바래 진저리치며 영원히 후회해
“넌 질투는 뭐라고 생각해? 난 혀라고 생각해. 내 몸안에 있었던 것들 중에 니가 유일하게 볼 수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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