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
못견디게 몸살감기를 앓아누웠을때
아버지께서 귤한꾸러미
날위해 밖에 나가 사오셨죠
시원하고 달콤하던 그때의 그맛을 아직 기억해요
하루종일 내곁에서 든든히 지켜주시던 그모습
시간이 자꾸 흘러 내가 그때의 당신의 나이되고
낡은 가죽잠바에 따뜻한 그손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젠 다시 볼수 없지만
그 겨울에 사랑은 남아있어요
화이트크리스마스 우리동네 가로등 불빛아래 눈이올때
아버지께서 자전거뒤에 싣고오신 커다란 흑백티비
보고파서 졸라대던 그당시 만화영화에 빠져들때
아마 잘은 모르겠지만 날보며 흐뭇해 하셨겠지요
시간이 자꾸 흘러 내가 그때의 당신의 나이되고
낡은 가죽잠바에 따뜻한 그손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젠 다시 볼수 없지만
그 겨울에 사랑은 남아 있어요
시간이 자꾸 흘러 내가 그때의 당신의 나이되고
낡은 가죽잠바에 따뜻한 그손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젠 다시 볼수 없지만
그 겨울에 사랑은 남아 있어요
그 겨울에 사랑은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