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길을 눈물 적신 밤
이별을 택한 아이
잠시도 안되어
힘겨운 발걸음을 서성이다가
의미없는 말을 되뇌어
수많은 지친 날은 반긴다
슬픔의 끝은 없어
초라한 등뒤로
차가운 바람만이 일렁이는데
잠시 날 달래보려해
눈물은 참지못해 그냥 왔어
그림움만을 남기고
끝도 모른채
그저 살아 갈텐데
잊지 못한다는게 괴로워
떠나가듯 시간이 흘러가
초라한 꽃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맬뿐인데
상처가 너무 깊어
덩그러니 남은 나란 존재가
의미 없어 진거야
수많은 별이 나를 반긴 밤
누굴 위로 하듯이
어두워진 대로된따라
하엽없이 서성이는데
잠시 널 달래보려해
눈물은 참지못해 그냥 왔어
그림움만을 남기고
끝도 모른채
그저 살아 갈텐데
잊지 못한다는게 괴로워
떠나가듯 시간이 흘러가
초라한 꽃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맬뿐인데
아직 멍하니 서서 기다리는데
잦은 엇갈림에
눈물 닦아주지 못했던
내가 너무 싫어졌어
세월은 연기처럼 날아가고
추억은 하나 둘씩 잠들어
그렇게 아늑히
사랑이 별이되어 떠나갔어
그림움만을 남기고
하늘에 맺힌 저별을 알텐데
이별이 머문 곳을 알텐데
떠나가듯 시간이 흘러가
초라한 꽃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맬뿐인데
아직 멍하니 서서 기다리는데(서서)
이제는 너 올만은 기다리는데(서서)
(이 비에 오는 사람을 알아)
이대로는 아니야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