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황봉에 해가뜨며는
섬진강물 흘러흘러 바다로가네
포구따라 팔십리 은빛모래
백사장 호령치던 최참판댁
소이는 간곳없고 녹차 한잔 마시며
저강물을 바라볼때
내가자란 정든 아화도
인정이 넘처흘러 매화꽃에 물어보자
배 꽃에 물어보자 내 사랑 어디갔나
꽃님아 너는알지
살기좋은 내 고향 하동 포구야
청학동 삼성봉에 청적은소리
화개장터 쌍계사에
염불소리라 어서오소 잘 왔소
은빛모래 송림밑 섬진강물
물새들도 반기며 울어주네
청량녹차 마시며 하동구경 해보세요
살기좋은 정든 아화도
구수한 사투리라 달려가는 고속도로
경전선 기적소리 정많은 하동포구
또다시 찾아오마
정든사람 못잊어 하동 포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