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Job) 9장

Anna Desmarais, Tony Ruse
앨범 : 영어성경 구약(The Old Tes...
욥기9장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Then Job replied:
 
 
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Indeed, I know that this is true. But how can a mortal be righteous before God?
 
 
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Though one wished to dispute with him, he could not answer him one time out of a thousand.
 
 
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His wisdom is profound, his power is vast. Who has resisted him and come out unscathed?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He moves mountains without their knowing it and overturns them in his anger.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He shakes the earth from its place and makes its pillars tremble.
 
 
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He speaks to the sun and it does not shine; he seals off the light of the stars.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He alone stretches out the heavens and treads on the waves of the sea.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He is the Maker of the Bear and Orion, the Pleiades and the constellations of the south.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He performs wonders that cannot be fathomed, miracles that cannot be counted.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When he passes me, I cannot see him; when he goes by, I cannot perceive him.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If he snatches away, who can stop him? Who can say to him, 'What are you doing?'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God does not restrain his anger; even the cohorts of Rahab cowered at his feet.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How then can I dispute with him? How can I find words to argue with him?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Though I were innocent, I could not answer him; I could only plead with my Judge for mercy.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Even if I summoned him and he responded, I do not believe he would give me a hearing.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He would crush me with a storm and multiply my wounds for no reason.
 
 
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He would not let me regain my breath but would overwhelm me with misery.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If it is a matter of strength, he is mighty! And if it is a matter of justice, who will summon him?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Even if I were innocent, my mouth would condemn me; if I were blameless, it would pronounce me guilty.
 
 
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Although I am blameless, I have no concern for myself; I despise my own life.
 
 
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It is all the same; that is why I say, 'He destroys both the blameless and the wicked.'
 
 
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When a scourge brings sudden death, he mocks the despair of the innocent.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When a land falls into the hands of the wicked, he blindfolds its judges. If it is not he, then who is it?
 
 
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My days are swifter than a runner; they fly away without a glimpse of joy.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They skim past like boats of papyrus, like eagles swooping down on their prey.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If I say, 'I will forget my complaint, I will change my expression, and smile,'
 
 
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I still dread all my sufferings, for I know you will not hold me innocent.
 
 
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Since I am already found guilty, why should I struggle in vain?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Even if I washed myself with soap and my hands with washing soda,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you would plunge me into a slime pit so that even my clothes would detest me.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He is not a man like me that I might answer him, that we might confront each other in court.
 
 
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If only there were someone to arbitrate between us, to lay his hand upon us both,
 
 
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someone to remove God's rod from me, so that his terror would frighten me no more.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Then I would speak up without fear of him, but as it now stands with me, I can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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