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많이 내리는 밤이였어
우산없이 흠뻑젖은 나는 길가를 거닐다
문득 한곳을 바라본다 어린날에 추억을 회상하며..
또 다시 찾아온 이곳은 내머리속에서 지워지질않아
나도 잘알아 내가 그녀와 함께 걷던 곳인걸
내 가슴속에 맴도는 아픔인걸
우리가 함께 그렸던 한편에 수채화
밑그림에 덧칠을 해 더구체화 시켜
빈곳을 빠짐없이 채워나가
한편의 작품을 완성한다
남들이 우리에 그림을 보고 실패작이라고말해
남들이 뭐라하든 상관안해
난해한그림이 우리에 사랑인걸
영원히 간직할 위대한 걸작인걸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
누군가 말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한편의 그림같다고 그래서 나
너와 함께 예쁜그림을 그려갈꺼라고 다짐했어
완성된 그림은 비에젖어
찢겨지고 찢겨진조각들은
바람에 날려 사라져 형태도 없이
아무런 미련도 남김없이
우리에 사랑에 무엇이 부족했나
내가 너와 함께 그린 그림은 무엇인가
화창한날들은 잠깐이구나
완성될 그림은 정해져 있는거구나
정해져있는 그림따위는 그리고 싶지 않아
다시는 사랑이란 그림따윈 믿지 않아
사랑에 속고 속아 그렸던 그림들
내가 내가 내가 그렸던 그림들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
난 그림을 그렸죠
그대와 그렸던 수채화
비에 젖어 찢겨지고
사라져버려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
비오는 날에 그려진 수채화
내가 너와 함께 거닐던 거리가
사람들로 인해 모든것이 묻혀져가
내가 내가 너와 함께 지워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