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의 가슴속에 젖어드는 이슬비
차가웁게 파고드는 이슬비
짧았었던 한 순간 뜨거웠던 사랑에
재만 남은 빈 가슴을 적시네
아쉬움만 남겨놓고 돌아서는 얼굴에
빗물인가 눈물인가 하염없이 내리네
눈물이야 주먹으로 지울 수가 있지만
가슴속의 상처는 어쩌리
사나이의 가슴속에 젖어드는 이슬비
차가웁게 파고드는 이슬비
스쳐버린 인연속에 행복했던 추억들
지우려듯 하염없이 내리네
깊은 상처 남겨놓고 돌아서는 발길에
빗물인가 눈물인가 떨어지는 물망울
눈물이야 사나이로 감출수가 있지만
가슴속의 상처는 어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