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걸으며
김형철
낯설은 거리에 하얀 가로등
적막한 이밤을 걸어가보네
어디론가 멀리 걷고 싶은 마음
하염없이 밤을 지새우네
저멀리 보이는 창가의 불빛
하나둘 꺼지고 어두어지네
*뽀얀 안개 속을 걸어가는 이밤
하염없이 밤을 지새우네
나 혼자서 길을 걷지만 외롭진 않아
새벽 이슬이 내 어깰 적셔도
나 혼자 있지만 슬프지 않아
창가의 빛이 모두 꺼져도 괜찮아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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