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의 밤 (시인: 이은상)

이선영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8
성불사의 밤
- 이은상 시
성불사(成佛寺)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主僧)은 잠이 들고 객(客)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뎅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릴까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데리고 잠 못 이뤄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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