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는 고향산 (시인: 이혜선)
이혜선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발뿌리부터
울음머릴 풀고 온다.
고향산은
바닷말할머닌 키질에
머리 허연 소금바다
뿌리째 내달리게 한다.
버려둔 북국(北國)의 들판 위로
바람이파리로 씨앗이나 뿌려
갯벌 빈 진흙바다 위로
밤마다 살 깊이 메밀꽃 눈은 내려
물기 묻은 찰빛
그 이랑이랑 새벽이게 한다.
내고향 울음머리
하얀 뼈대로 일어서는
안국산(安國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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