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시인: 김동명)

배한성
앨범 : 애너벨 리 Vol.2 (한국편)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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