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오욱철
앨범 : 낚시
파도에 부서 지는 갯바위 외로운데
흐르던 둥근 찌가 가만히 멈춰 섰다
저 넓은 바다 속에 한없이 빨려 들면
두 눈을 크게 뜨고 심호흡 가다듬고
탁 하고 채는 순간 떨리는 이 마음을
아무도 모를 거야 짜릿한 이 마음을
온 몸을 타고 도는 행복한 설레임에
온 시름 다 던지고 우리는 행복하지
그 맛은 우리에 맛 행복한 손맛이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숲 외로운데
가만히 멈춰 있던 찌 한 마디 올렸다가
저 넓은 호수 위로 한 없이 솟구치면
두 눈을 크게 뜨고 심호흡 가다듬고
탁 하고 채는 순간 떨리는 이 마음을
아무도 모를 거야 짜릿한 이 마음을
온 몸을 타고 도는 행복한 설레임에
온 시름 다 던지고 우리는 행복하지
그 맛은 우리에 맛 행복한 손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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