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길을 밟으며 어찌살까 하루를 울면서 헤매이던 지난날도
입술을 깨물면서 뱃고동의 반평생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
싱싱한 아침 햇살 저무는 저녁노을
이제는 자랑스런 자갈치 아지맨데
어서 어서 오이소 웃음으로 반기는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
~간주곡~
해와 달이 바뀌어 이마의 주름살을 쳐다보며 쏟아지던 눈물도
저 푸른 파도따라 흘러버린 반평생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
한맺힌 인생살이 갈매기 손길 따라
이제는 억척스런 자갈치 아지맨데
어서 어서 오이소 웃음으로 반기는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