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박상옥
앨범 : 박상옥 한국민요
창부타령 - 박상옥
얼시구나 디리리 디리디리 디리디리 리리
아니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 게 무었인가
알다가도 모를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 사랑 왈칵 달칵 싸움 사랑
무월 삼경 깊은 사랑
공산야월 달 밝은데 이별한 임도 그린 사랑
이내 간장 다 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태운 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미운 사랑
이 사랑 저 사랑 다 그만 두고
아무도 몰래 단둘이 만나 소근 소근 은근 사랑
얼시구나 좋다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 사랑아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단정회 어제런 듯
조물 (造物)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 뉘라 알리
이리 생각 저리 궁리 생각 끝에는 한숨일세
얄밉고도 아쉬웁고 분하고도 그리워라
아픈 가슴 움켜잡고 나만이 혼자 고민이 로구나
얼시구나 절시구나 지화자자 좋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간주중
아~ 아아하 덩기덩 덩덩 아니나 노지는 못 하리라
꿈아 무정한 꿈아 날과 무슨 원수길레
오는 님을 보냈느냐
가는 님을 붙들어 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지금 쯤은 잠을 자느냐 앉았느냐 누웠느냐
부르다 못해 지쳤구나
아~ 아아하 디리리 이야 어허 둥둥 내 사랑아
만리장공 (萬里長空)에 하운 (夏雲)이 흩어지고
무산 (巫山) 십이봉에 월색도 유정 (有情)터라
님이라면 다 다정 (多情)하며 이별이라고 다 슬프냐
이별 말자 지은 맹세를 태산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이 무너질 줄 어느 가인이 알아줄 거나
얼시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자 좋네
아니나 노진 못 하리라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