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쩐지 그녀 모습 잊으려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데
마음은 그리도 변하지는 않지만
그리운 그대 잊으려고 애쓰네
꿈에서 깨어나 창밖을 바라보며
철새들도 멀리 떠나고 있는데
먹구름 끼인 하늘 저멀리엔
그녀 얼굴 구름에 그려있네
그녀 모습 이젠 떠났지만
이제와서 내가 무얼바래
그녀 모습 이젠 잊었지만
그녀에게 하고픈 말 행복해
두 눈 감고 떠올리면 즐거웠던
우리 시간들 이제 모두 추억되어
가슴속에 영원히 남으리
마지막 그대 미소는 무얼 의미하였는걸까
슬픔이었을까 기쁨이었을까
나 지금도 알 수 없었어
나 이 곳에서 그댈 떠올리며
회상에 잠기고 있지만
기쁨이 있었기에
슬픔도 아픔도 참을 수 있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