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14 OP.27-2 MOONLIGHT(1ST)

KLAVIER
- Ludwing Van Beethoven(1770-1827):독일
- Piano: Claudio Arrau(1903~  ):칠레
베토벤을 비롯한 독일 낭만파에 뛰어난 해석력이 돋보이는칠레가 낳은 피아노의 거장 아리우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음악인으로서 대성할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1910년 칠레의 정부로부터 장학금이 수여되어 베를린으로 유학,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으며, 슈테른 음악원에서 리스트의 제자였던 마르틴 크라우제(Martin Krause)에게 사사하였다. 그 뒤 그는 승승장구하여 베를린에서 데뷔한 이래 유럽 등지에서 멘겔베르크, 푸르트벵글러, 니키슈와 협연하였으며, 솔로로도 활동하여 1919년과 그 이듬해에 걸쳐 리스트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1921년부터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서도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런던, 빈 등을 순연하여 활동의 장을 넓혀갔다. 그는 1924년에 슈테른 음악원 교수로 14년간 재직하면서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1940년 다시 칠레로 돌아와 산티아고에 피아노 학교를 설립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그 이듬해에는 카네게 홀에서 연주하여 성공을 거두자 이후부터는 뉴욕에 정주하였다. 그의 연주는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워 음악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왕성한 활동력에 답례하듯이 그가 받은 상도 멕시코 정부로부터 받은 <멕시코의 사랑하는 아들> 상, 프랑스의 <예술, 문예의 기사> 상 등 화려한 경력이 그를 받쳐준다.

- 피아노 소나타 제41번 “월광”
베토벤의 수십 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으로 그의 나의 30세 때에 만들어졌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그가 평생을 통해 계속적으로 연구하고자 했던 창작 분야였으며, 그의 정신적 실현과정을 손쉽게 이끌게 했던 부분이다. 베토벤은 자신의 피아노 소나타에 부재를 잘 붙이지 않는데 <월광> 역시 처음에는 “환상곡 소나타”라고 생각했을 뿐 별스런 부제를 붙이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다가 그와 친분이 두터운 시인 렐시타프가 “이 곡은 마치 레만 호수에 비치는 은은한 달빛과도 같다”라고 해서 <월광>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이다. 부제가 가장 어울리는 악장은 제1악장으로, 일렁이는 호반 위에 살짝 앉은 달빛, 이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은 로맨틱한 감상에 젖어 들게 하고, 시인인 양 한 줄의 시상을 떠올리게 한다. 곡의 분위기가 매우 아름답고 정갈하여 베토벤 자신의 청춘을 이야기한 듯 싶다. 이 곡은 베토벤과 잠시 염문설이 나돌던 줄리에타 귀차아르디에게 헌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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