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 칠흑같이 어두운 오늘밤에
소리죽여 흐느끼는 그대, 나는 듣고 있어
멀어지는 당신모습 까만 점이 될때까지
눈물없이 견딜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벌써 새벽일까 닭이 우는 소리
하늘은 금세 빛을 찾아
어김없이 다가오는 아침, 마지막 하늘의 빛
찰나의 시간, 멈춰버린 시계의 추
봄빛, 살갑게 내려쬐던 단오의 햇살
백일동안, 다시 백일동안
나를 싣고가는 배야
잊지말라는 그대 소리, 아직 들려 무심한 물빛따라
백일동안, 다시 백일동안
나를 싣고가는 배야
잊지말라는 그대 소리, 아직 들려 무심한 물빛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