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 집을 나와
비로소 주린 배를 채우고
내 목숨 하나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지
아무리 힘이 들어도
쪽팔리는 짓은 하기 싫어
진정한 나의 모습을
왜 다들 몰라주는지 또 거울을 보고
다 같은 삼류인생
다 올라가려 애쓰네
만들어가는 기억들
사라져가는 얼굴들
절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지
거침없이 지껄여
나를 위한 자리야 여유가 넘쳐나야 해
침을 뱉고 발로 차야 할
뭔가가 꼭 필요해
내가 널 몰라 봐도
날 알아주길 바래 자신있게 말하지
다 같은 삼류인생
다 올라가려 애쓰네
만들어가는 기억들
사라져가는 얼굴들
오늘도 넌 TV에 나와
새하얀 이빨을 내보이며
처음부터 그렇게 살아온 듯한
말투로 수줍게 웃네
멋있어 넌 역시 멋있어
난 언제쯤 너처럼 해볼까
사랑은 영원하며
변하지 않는 거라 자신있게 말하지
다 같은 삼류인생
다 올라가려 애쓰네
만들어가는 기억들
사라져가는 얼굴들
다 같은 삼류인생
다 올라가려 애쓰네
만들어가는 기억들
사라져가는 얼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