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이별

문희옥
* 空港의 離別 *

하고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길 없어 나는 걸었네

(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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