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네 (원곡 - 거북이의 사계)

거북이
앨범 : 몸풀기
작사 : Turtleman
작곡 : Turtleman
멈출 수 없는 세상살이 흘러가는 시간 어찌하리
돌려 달라 떼를 쓸 수도 없으니 어찌하리
봄이 가면 여름오고 가을 지나 겨울 벌써 1년 가고 변해가네
이런 이런 어쩌나 봄이 왔데나 봐 언제나 항상 내맘의 시작을 알리는 봄
누구나가 그럴 테지 좋을테지 허나 나 말야 남들이 다짐하며
시작하는 새로움 느끼지 못해 알잖아 나 새로운 삶을 꿈꿔도 되나
희망 가져도 되나 다 필요 없어 모두 다 가져가
내 맘속 개나리는 언제나 꽃 피울지 이 세상 온통 꽃 빛으로
물든 봄날에도 가끔 봄비 내려 세상을 적신대도 내 머릿속의
미래들 꿈을 향한 노래들 멈출 수는 없어 하늘 높이 날 수 있어
이리저리 바쁜 예쁜 나비 I like
여기저기 피고 지는 꽃은 like life
모든게 시작돼 세상이 아름다운 천지 공장의 도는 기계들만
나를 놓지 않네 너도 나도 짧은 옷차림의
시원한 여름 해변가의 연인들은 (나 잡아봐라~)
이 뜨거운 태양 아래 지붕 하나 가려진 땡볕 아래
나는 힘겨운 나는 출렁이는 바다와 노니는 그대들과는
다른 삶의 나는 오늘도 돌아가는 미싱기에 의지하네
눈이 와도 비가와도 바람 불어도
언제나 도는 나의 미싱 시원시원한 바람이
작업의 흘린 땀을 주렁주렁 알리던
어느 여름 하얀 앞치마 비바람아 날아가는 김에
내 눈물도 가져가 여름 더위 속에 지쳐
세상에 미처 한 번도 못 가본 저 바다 건너
해변들 모래판 그 위에 누워 내 몸을 태워 꿈을 꿔
나 이루지도 못할 내 슬픈 현실속에
가을 바람 소리없이 내 귀를 스쳐 지나는 사람들도
내 옆을 스쳐 지나쳐 모두가
우수에 젖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계절에 태어났네
자랑스런 터틀맨 책을 읽고 영화도 봐 Music I like
맛있는 거 너무 좋아 Drive like like
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 와
지금 눈앞에 지쳐가는 기계들의 굉음 속에
손이 꽁꽁 발이 꽁꽁 호호 불어가며
돌아가는 바퀴처럼 스키 타는 사람들과
썰매 타는 사람들과 놀며 즐기려면 얼마든지
좋은 이 겨울에 난 또다시 공장으로
또 다시 언젠가 떠날 이 공장을 나의 둥질 위해
언젠가 펼쳐질 내 꿈을 위해 세상을 향해
힘껏 모두 함께 달려봐 벌써 1년 가고 변해가네
벌써 1년 가고 변해가네 변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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