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조영남
때로는 당신 생각에
잠못 이룬적도 있었지
기울어 가는 둥근 달을 보며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랬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아아
향기로운 꽃보다 진하다고 오오
사랑 사랑 그 누가 말했나 아아
바보들의 이야기라고 오오

세월이 흘러 먼 훗날
기억 나지않는다 하여도
오늘 밤 또 다시 당신 생각에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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