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旅窓)에 대하여

황금심
노래 : 황금심
원반 : Victor KJ-1252A
녹음 : 1938. 9. 9

때묻은 소매자락 바람에 떤다 객창에 시달린 몸 한숨만 긴데
정든 산천 정든 사람 다 버려두고 만리 타향
여기까지 왜 내가 왔나

흩어진 머리카락 달빛에 젖는다 떠돌아 지친 마음 한도 많은데
이름모를 낯선 땅에 외로이 와서 문설주를 부여잡고
왜 내가 우나

찢어진 치마폭에 눈물이 번진다 가슴에 엉킨 사정 풀길 없는데
설음많고 눈물많고 하소연 많은 의지가지 없는
몸이 어데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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