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호텔

조자륭
노래 : 김용환
원반 : Victor KJ-1319B
녹음 : 1939. 3. 7

1 우리 옆방 음악가 신구잡가 음악가
머리는 상고머리 알록달록 주근깨
어스름 가스불에 바요린을 맞추어
자 창부타령 노래가락 개성난봉가
자 뭐든지 없는거 빼놓고 다 있습니다
에 또 눈물 콧물 막 쏟아지는
낙화유수 세동무 자 십전입니다
단돈 십전 싸구려 싸구려 창가책이
싸구려 창가책이 싸구려

2 우리웃방 변사님 무성영화 변사님
철늦은 맥고모에 카라없는 와이샤쓰
캄캄한 스테지에 노랑먹을 발라서
아침부터 나리는 눈이 저녁이 되어 서는 함박꽃이 쏟아진다
OOOO 말미암아 거짓 OO에 희생이 되어
생의 파멸을 당한 안나는 주인 파브레브로부터
나가라는 선고를 받았다
싸구려 싸구려 무성영화 싸구려 무성영화 싸구려

3 우리 앞방 대학생 밤엿장수 대학생
쭈그렁 금단추에 울퉁불퉁 여드름
쓸쓸함 밤거리에 밤엿판을 메고서
싸구려 싸구려 밤엿이 싸구려 수수엿
깨엿 콩엿 개성 인삼엿 북청 검은엿
시어머니 몰래 이불속에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후추 양념에 밤엿 어-어- 밤엿
싸구려 싸구려 대추엿이 싸구려 대추엿이 싸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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