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타령

오복녀
* 에헤 에헤 에헤야 아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남아 늙었으니 다시 젊지느 꽃집이 앵도라 졌다.
엣다 좋구나

오초동남 넓은 무에 오고 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 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가

*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널과 날과 닻이나 감어라 줄을 잡아 당기어라
물때가 막 늘어간다. 노자 좋구나

달은 떠서 온다마는 님은 어이 못오시나
벽궁에 걸린달은 님은 응당히 보련마는
천생차생 무삼죄로 우리 양인이 에헤라 왜 생겨났나

*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아서라 말어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 괄세를 에헤라
네가 그리마라. 엣다 좋구나

닭아 닭아 우지 마라 네가 울면 날이 세고
날이 세면 나 죽는다 나 죽는 것은 섧잖으나
앞 못보는 우리 부친 누구를 바라고 에헤라 사신단 말가

*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가노라 가노라 내가 돌아간다
너를 바리고 에헤라 내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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