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곳 마루에 북소리 나드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보겠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만나보겠네
갈 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달은 밝고요 바람은 찬데요
순풍에 돛달고 돌아를 옵네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돌아를 옵네다
앞강에 뜬 배는 낚시질꾼 배요
뒷 강에 뜬 배는 임 실러 갈 배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실러 갈 배라
바람새 좋다구 돛 달지 말구요
몽금이 가얌포 들렸다가소레
에헤요 에헤야 들렀다가소레
북소리 두둥둥 처 올리면서
봉죽을 받은 배떠 들어 옵네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떠들어 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