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의 일기
도신
지친몸을 애써 이끌며 기댈곳 없는 텅빈 방에서
술에 취한채 잠을 청한다
보고 싶은 내 아내 보고 싶은 아이들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못난 남편 못난 애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니 기도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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