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목이메여

남진
소복한 그 모습은 내게 있는데
따뜻한 목소리는 어디 있는지
혼자서는 목이 메여
부를수 없는 그대 이름을
아 사랑을
속삭임을 가슴에 세겨두울까
허공에 뿌릴까
<간주중>
다정한 그 모습은 눈앞에 어리는데
귓가에 소근대며 들리는 그 노래
혼자서는 목이 메여
부를수 없는 그대 이름을
ㅇ ㅏ 사랑을
속삭임을 가슴에 세겨두울까
허공에 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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