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지면 피는 동산 그곳 그곳에
외로운 작은새가 조용히 잠이들면
잔잔한 흙위로 솟아오른 풀잎이
먼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짓네요
그리운 친구여 왜 여기왔나
정답던 친구여 날 반겨주려마
나마저 길을 떠나 그곳에 이르면
하얀 그 노래를 함께 부르리
그리운 친구여 찻붓을 들어
너와 내가 걷던 길 무지개 만들면
이마음 저마음을 한 곳에 모아
정든 그노래를 함께 부르리
그리운 친구여 왜 여기왔나
정답던 친구여 날 반겨주려마
나마저 길을 떠나 그곳에 이르면
하얀 그 노래를 함께 부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