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조성우
앨범 : 8월의 크리스마스 O.S.T (Ch...
오늘도 논둑 한귀퉁이에 자리잡으신 아버지.
홀로 쓸쓸한 뒷모습 감추지 못하고 소주잔 기울입니다.
술에 취해서인지 햇빛에 그을려서인지 얼굴은 검붉고
손등, 손바닥 할것없이 굵은 골이 페이신 아버지.
자전거를 이끌고 대문을 들어서는 아버지의 뒷모습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분에 집 안방,
그 곳만이 그에 자리인듯 합니다.
뉴스를 보시며 연신 담배만 피우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그렇게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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