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질러~기연님께

원미연
우연히 찾게 된 사진
한참을 잊은 채로 살았는데
교복을 입고 웃는 나
세월 참 빠르구나
철이 들 것 같지 않았던
내가 벌써 어른이 된 걸까
한잔 술의 힘을 빌어서
잊었던 내 꿈을 노래해
소리질러 나 아직 살아있다고
소리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 질러
나 살아있음을
철이 들 것 같지 않았던
내가 벌써 어른이 됐구나
한잔 술의 힘을 빌어서
잊었던 내 삶을 노래해
소리질러 나 아직 살아있다고
소리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질러
나 살아있음을
소리질러 나 아직 살아있다고
소리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질러
나 살아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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