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스펠바운드(Spellbound)
철컹철컹 한강 철교위에
기차는 아찔하고
피뢰침에 난자당한
노을은 붉은피를 토해낸다
아슬아슬 담장위에
고양이 가시박힌 울음소리
터덜터덜 다시가도 못찾고
달빛아래 님그림자
아직까지 그대
사랑이 나 필요해요
lullaby 같은 키스로
날 재워줘요
그대 방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어
가슴팍에 나에 코를 묻고
그렇게 숨을 들이 마신 후
너에게 속삭일래
날 떠나가지 말아요
글썽글썽 흘린눈물 처량해
소매끝에 훔쳐내고
돌아서는 어깰잡아 흔들며
너없으면 난안된다고
낙엽이 떨어지고 눈을 밟았고
진달래를 꺾어 책갈피에
꽂아봐도 어김없이 오는
더위처럼 그대가 온다
필사적으로 잊어보려해도
어느 순간에는
넋이 나가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어쩌란 말이냐
어찌 잊으란 말인가
아직까지 그대
사랑이 나 필요해요
lullaby 같은 키스로
날 재워줘요
그대 방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어
가슴팍에 나에 코를 묻고
그렇게 숨을 들이 마신 후
너에게 속삭일래
날 떠나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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