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장석원, 정미현
오늘도 소리 없이
아침이 밝아 오면
내 옆엔 텅 비어진
그대의 빈자리만
시간을 되돌려서
미소를 지으려 해도
허전한 내 가슴은
느낄 수가 없죠
아무렇지 않은 듯
흐르는 시간 속에
무심하게 남겨진
내가 있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
그대를 잊을까
난 알 수가 없죠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길어
발길이 닿는 곳엔
그대 온기가 있죠
나 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다던 그대는
이제는 나 없이도
잘 지내는 가요
아무렇지 않은 듯
흐르는 시간 속에
무심하게 남겨진
내가 있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
그대를 잊을까
난 알 수가 없죠
그대 떠난 뒤에도
미워한적 없어요
이대로 날 내버려
두지 말아요
난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기다릴게요
언제까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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