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의 일기

신단비
내 눈물 모른 척 하지 말아요
길모퉁이 그림자  당신 이죠
그렇게 함께한 많은 시간들
괜한 오해로 내 맘을
손수건처럼 적시는 군요
그대여 이제 난 멀리 떠나요
저 버려진 추억은 당신 거죠
태양의 바닷가 많은 모래알 속
야간열차에 내 맘
밤하늘 날아서 올라요

내 마음 이제는 훔치지 마요
이젠 더는 용서는 필요 없죠
한동안 바라본 같은 시선들
허한 오해로 한숨을
헛기침처럼 포개는 군요
여행의 끝에서 우리 또 봐요
사는 동안 조금은 달라 지죠
그래도 함께한 많은 시간들
지난 오해는 버리고
사랑한 친구로 만나요
그렇게 함께한 많은  시간들
지난 오해는 버리고
사랑한 친구로 만나요
내 맘 밤하늘 날아서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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