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Feat.Sixpoint, from KOD

dynamic duo
앨범 : double dynamite
작사 : 다이나믹듀오, sixpoint
작곡 : z.a.son, 다이나믹 듀오
편곡 : z.a.son
함주형 작전개시
김윤성 활동개시
진승주 몸으로 대쉬
최재호 공격개시
[verse 1]
Choiza) 해가 질 때가 되서야 난 잠에서 깨
여태 놓쳐버린 햇살들이 참 애석해
그 누굴 탓해 내 안의 괴물
게으름이란 놈에게 내 젊음은 제물
포기한 일이 태반 매사에 태만
팔다리는 여위고 부풀어 내 배만
내 일생 최대의 재난 게으름
나약한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배반
Sixpoint) 잠에서 깼으나 어느덧 해가 중천에
식사는 마쳤으나 몸은 나른해 지네
나를 반기는 푹신한 저기 침대 위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어! 몸을 던지네
땡기는 담배 사러 가기가 귀찮네
손가락 하나 까닥 하기가 힘이 드네
끝끝내 휘감기네 나 온몸이 묶이네
움직일 수 없이 묶여 게으름의 끈에
[chorus]
Let's go let's go let's go
(이제 가야지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가야지)
Let's go 내 손을 잡고 일어나 let's go
(이제 가야지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가야지)
[verse 2]
Gaeko) 밤새 오락해 내 얼굴이 반쪽
pc 인터넷을 파는 나는 너구리 맞죠
이시대 자식들의 로망이 왜 재산상속
세상에 모든 게 다 계산 상술
아이고 지쳐 지쳐 이제 그만 마무리 하죠
나태함을 베어버려 like 핫토리 한조
용기 있는 결심 뒤엔 항상 말들이 많죠
이겨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4초
Choiza) 뗄래야 뗄 수 없는 나와 게으름의 교착
이제 큰맘 먹고 한번 끝내보자
작심한지 삼 일도 안돼 오늘 또 자
절제란 놈을 거세한 나는 고자
거드름이나 피고 입은 살아가지고
온종일 남의 허물, 잘 잘못 이나 따지고
에이 방탕한 놈, 나에게 필요한 건
계속된 시도에 시도, 끝없는 기도에 기도
[chorus]
[bridge]
시간과의 기나긴 쌈질
시작해 넷이 같이
더 이상의 휴식은 사치
비켜라 이 게으른 자식
[verse 3]
Sixpoint) 몇 번이고 부딪쳐 넘어져도 일어나 맞서
싸워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너를 짓누르는 게으름을
귀차니즘을 대신할 만한 신선함을 갖춰
끌려가기 보단 앞장 서기를 두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 보기를 끈임 없이 움직이는 세상의
인파 속에 가만히 서있는 건 내 자신 뿐임을
Gaeko) 어떻게 생각해 이제 빨리 선택해
어저께를 후회해 say goodbye to yesterday
새로운 땅을 개척해 니 소망을 재촉해
더 이상 휴식은 사치 열정이 피로회복제
니 길은 no 대리운전 운전대를 꽉 잡아
엔진이 폭발하기 전까지 세게 밟는 엑셀
let's go baby 시작해 우리모두 같이
뒤쳐질수록 먼 훗날에 우리 삶은 빡세
[chorus]x2

D.D u ra da best!!
by NahC in 신촌.
다듀2집에 있는 최자햄의 곡 설명-
저희가 다이나믹 듀오를 하기 전에는 씨비매스란 팀에 몸담고
있었고 씨비매스를 하기 전에는 kod란 팀의 멤버였습니다.
이 곡은 kod의 멤버인 z.a.son에게 받은 곡입니다.Asr-x라는
샘플러에 내장된 아주 열악한 시퀀서를 이용해 만든 비트지만
실제 드럼 연주못지않게 그루브있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작곡자 본인이 아마추어용 싸구려 건반의 클라리넷 소리라고 주
장하는 메인 악기의 소리 또한 상당히 특이하고 듣기 좋습니다.
kod시절 그의 곡 스타일은 대단히 파괴적이고 더티한 특성이
있었는데요 양들의 나라 뉴질랜드로 이민간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그의 음악은 많이 평화로워진 느낌입니다.
kod의 또 다른 멤버 sixpoint 역시 참여해 주었습니다. 육중한
몸매에 버금가는 뚱뚱한 목소리는 언제나 저와 개코에게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저는 대단히 게으른 놈입니다. 모든 일을 계속 미루다
마감 전날에야 끝내는 스타일입니다. 가사는 녹음 전날 새벽에야
쓰기 시작하고 곡은 주문이 들어오기 전까진 아예 만들지도 않습니다.
이 노래는 이렇게 게으른 제 자신에게 보내는 경고메세지입니다.
훅 부분의 끝내주는 가사(이제 가야지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가야지)는
sixpoint의 친한 친구 뚱맨의 아버지가 남긴 명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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