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詩 (Feat. 데이슨 of 조이어클락)

함희태
내 눈물 무게를 실어
깊은 곳에 가라앉게 두었는데
허무하게 내 마음위로
다시 떠올라 있는
힘껏 다시 끌어내려도
너는 꿈쩍이지 않아

내 마음 먼 곳에 두어
다신 나를 찾아올 수 없을 만큼
허무하게 제 자릴 찾아
다시 돌아와 있는
힘껏 다시 떨쳐 내봐도
너는 떠나가지 않아

이젠 멀리 멀리 떠내려가
내 손에 닿지 못하게
내 눈에 담지 못하게
내 안에서 멀어 져줘

이젠 멀리 멀리 떠내려가
내 손에 닿지 못하게
내 눈에 담지 못하게
내 안에서 멀어 져줘

내 눈물 무게를 실어
깊은 곳에 가라앉게
두었는데
허무하게 내 마음위로
다시 떠올라
여전히 내 앞에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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