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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이
하얗게 소복히
쌓이고 쌓여서
이 세상의 어떤 말로도
담아낼 수 없는
사랑이 되었죠

그대는 정말 따뜻한 사람
한 겨울 바람도
두렵지 않네요
주머니속 조그만 손난로처럼
내 마음 모두 녹여주네요

두 번 다시는 이런 사랑 못해
죽어도 다른 사랑 못해
너무 깊숙히 들어와버린
그대 눈빛 말투
무엇도 대신하지 못해
순간 순간마다
내 몸이 먼저 떠올려
우리 함께한 그 날들을

그대는
참 고마운 사람
슬픔도 눈물도
다 가져가네요
혹시라도 내 마음 아프게 할까봐
항상 나를 보며 웃고 있네요

두 번 다시는 이런 사랑 못해
죽어도 다른 사랑 못해
너무 깊숙히 들어와버린
그대 눈빛 말투
무엇도 대신하지 못해
순간 순간마다
내 몸이 먼저 떠올려
우리 함께했던 그 날들을

온 세상을 다 준데도
모든 세상이 다 욕해도
절대로 포기 못해
두 번 다시는 도망치지 않을래
이 사랑 앞에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사랑 못해
죽어도 다른 사랑 못해
너무 깊숙히 들어와버린
그대 눈빛 말투
무엇도 대신하지 못해
순간 순간마다
내 몸이 먼저 떠올려
우리 함께한 그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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