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다고 ('15 울지않는 새 OST)

이나겸
어쩌다 이렇게 돼 버렸니
그저 난 사랑한 것 뿐인데
다가갈수록 멀어져만 가는
너의 모습에 눈물만
왜 우린 엇갈리기만 하니
오해가 커져만 가니
남들에게는 쉬운 사랑인데
왜 우리만 힘든 거니
미안했다고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도 차마 못했던 말
돌아선 너의 뒷모습을 보며
사랑해 사랑해 가지 마
바람도 차가워 이런 날엔
바람도 내 마음을 아나 봐
세상에 혼자 남겨진 이 기분
많이 사랑했었나 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발길이 닿는 데로 걸어
외로움들이 점점 커져가고
내게 남은 건 눈물만
미안했다고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도 차마 못했던 말
돌아선 너의 뒷모습을 보며
사랑해 사랑해 가지 마
애써 차갑고 못되게 널 대했지만
내 맘이 아닌 걸 넌 알잖아
마지막까지도 하지 못한 말
좋아했다고 사랑했다고
화 내고 욕하고 너를 미워해도
사랑하니까 보낼 수도 없어
너라는 사랑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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