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참 열심히 살아왔는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
지금 걷는 이 길 맞는 길일까
제대로 살고 있긴 한걸까
내 나이의 부모님은 태산 같았었는데
난 왜 이리 서툴기만 해
여전히 두렵고 막막한 것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살까
인생 인생
조바심에 잠 못들던 새벽
작은 성공에 잠시 우쭐대던 날들도
여전히 변함없이 못난 모습도
그게 무엇이든 내 인생의 조각들이니
끌어안고 가보자
내 인생은 특별나다고 생각했었지
마냥 철없고 무모했었지
그리 다를 바 없는 인생이란걸
그걸 이제서야 알게되었지
조바심에 잠 못들던 새벽
작은 성공에 잠시 우쭐대던 날들도
여전히 변함없이 못난 모습도
그게 무엇이든 내 인생의 조각들이니
끌어안고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