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지난 세월
앞만을 보며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제
여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네
어린시절에 뛰놀던 정든
냇물은 회색거품을 가득 싣고서
흘러가고 공장굴뚝에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내일의 꿈이
흐린하늘로 흩어지네
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
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제 느껴야하네 더 늦기전에
그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 하늘을 바라 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나래이션)
저 하늘 총총히 박혀 있던
우리의 별들을 하나 둘 헤아려
본지가 얼마나 됐는가 그 별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힘없이 꺼져가는
작은 별 하나, 자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저 별마저 외면하고 떠나 보내야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