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 너의 마음이
가만 내게 꺼내 놓는
요령 없는 말투와
눈빛 참 낯설다
오늘따라 그래
불안한 생각이 차올라
마음속에 들어와
미친 듯이 뛰어
붉어진 너의 그 눈빛에
애써 매달려진
너의 맘을 모르고 싶은데
가라고 가라고
가라고 넌
나를 보내 나를 보내
가라는 마지막
표정을 난 볼 수 없어
널 볼 수 없어 고
개를 돌리네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우리사이 벌어진
틈사이로 스며
자꾸만 한숨이 새나와
네가 하려는 말
그 순간을 모르고 싶은데
가라고 가라고
가라고 넌
나를 보내 나를 보내
가라는 마지막
표정을 난 볼 수 없어
널 볼 수 없어
들려 너의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