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에 잠에서 깨면
새벽은 저만치 멀고
길었던 내 밤은 이루지 못한
또 하나의 꿈을 꾸네
언제쯤일까
너를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린다면
너를 다시 안을 수 있을까
밤은 어차피 지나가겠지
부질없는 생각도 끝이 나겠지
머물렀던 너의 고운 자리만
반짝인다
널 기억한다
어제처럼 구름이 되고
따뜻한 바람이 되고
찾지 못한 때늦은 인사 대신
너의 안부를 묻는다
언제쯤일까
너를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린다면
너를 다시 안을 수 있을까
밤은 어차피 지나가겠지
부질없는 생각도 끝이 나겠지
머물렀던 너의 고운 자리만
반짝인다
널 기억한다
보고 싶다
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