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 A Prodigal Son

강동연
아버지 나 떠난 뒤에
문을 만들고
날 기다리시네

흔들거리는 의자에서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으시며

아버지 내게 누더기 옷 입혀
당신의 종 이라도 되게 하소서
아버지 내게 떨어진 것 먹여
당신의 그늘 아래 살게 하소서

아들아 눈 멀지 말거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니
네 일을 다 마치면
이리와서 나와 함께 먹자구나

(간주)

욕심에 눈 멀어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 버리고

밤낮으로 헤매며
걷고 또 걸어도
당신께 갈 수 없네

아버지 내게 누더기 옷 입혀
당신의 종 이라도 되게 하소서
아버지 내게 떨어진 것 먹이고
당신의 그늘 아래 살게 하소서

아들아 눈 멀지 말거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니
네 일을 다 마치면
이리와서 나와 함께 먹자구나

아들아 눈 멀지 말거라
내가 항상 널 기다려
벗은 발로 갈테니
네 일을 다 마치면
이리와서 나와 함께 춤추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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