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

406호 프로젝트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어
나와 이렇게 똑같은
사람이 있단 거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한번씩 눈이 마주치는 것까지도

그래서 더 투덜대는 것 같아
왠지 너라면 내 맘을
다 알 것 같아서
서로 같은 맘에 토라지게 되지만
진심이 아니란 걸 알잖아

나는 이런 게 좋아 아껴주면서도
가끔은 티격태격 하면서
또 웃어버리는 거
너라서 그런가 봐
세상 누구보다 더
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니가 있어서

어쩜 우린 너무 같은 성격에
매일 같이 부딪히는 건가
걱정하다가도
너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어느 샌가 잊어버리게 돼

나는 이런 게 좋아 아껴주면서도
가끔은 티격태격 하면서
또 웃어버리는 거
너라서 그런가 봐
세상 누구보다 더
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니가 있어서

너도 알고 있잖아
우리가 왜 자꾸 이러는지
서로가 더 사랑한다는 말은
부끄러워서
괜히 아닌 척 하는 거잖아

나는 이런 게 좋아
아껴주면서도
가끔은 티격태격 하면서
또 웃어버리는 거
너라서 그런가 봐
세상 누구보다 더
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너

그래서 좋아 꾸며내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함께 있을 때
가장 편해지니까
너라서 그런가 봐
세상 누구보다 더
날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니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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