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만나서 (With 임동현)

타코앤제이형
벨소리 알람 일어나니까 7시
자취 10년 차
아침 거르기 일쑤지
늦진 않을까
빨라지는 걸음 지하철
가끔은 졸다가 목적지도 지나쳐
왠지 조금 느린 답장 그녀에 카톡
별것도 아닌 일들로 자꾸만 다퉈
자주 못하는 연락
핑계 미안 바빠서
매일 사는 게 힘들다고
참 나 나빴어
퇴근 후 일찍 씻고 누웠는데
자꾸 네가 보고 싶은지
너무 늦게 연락해서 미안
지금 안자면 잠깐 통화할까
만약 내가 날수 있다면
이 늦은 밤 널 꼭
안아 주러 갈 텐데
일 끝나고 전화할게
연락 못 해서 미안해
네가 얘기했던 데 꼭 가자
우리 쉬는 날 만나서
하나 둘 늘어만 가는 책임감
그 무게가 내 어깰 눌러
축 처졌나 봐
매일 같이 반복되는 야근에
이젠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도 몰라
언제부턴가 알아
내가 못나서 널
나쁜 여자로 만들어
항상 남들 다 하는 거 하나
못해주고 말이야
서운하게 만들어 미안
너도 지쳤겠지
늘 똑같은 핑계만 대니까
매일 밤 내 연락 기다리다 잠든 너
괜히 맘 미안하고 안쓰러워
그 동안 못한 거 찾아서 하자
쉬는 날 만나서
만약 내가 날수 있다면
이 늦은 밤 널 꼭
안아 주러 갈 텐데
일 끝나고 전화할게
연락 못 해서 미안해
네가 얘기했던 데 꼭 가자
우리 쉬는 날 만나서
전부다 내 잘못
알면서 화낸 것도 다
미안해 늘 못해줘
작은 거 하나 조차
정말 미안해 못난
남자라 나도 속상해
늘 못 해줬어
그거 하나조차
늘 실망시키기만 해
못해줘서 미안해
내 맘은 함께 있고 싶어 너와
서운하겠지만
속상해하진 마
언제나 내겐 너뿐이니까
만약 내가 날수 있다면
이 늦은 밤 널 꼭
안아 주러 갈 텐데
일 끝나고 전화할게
연락 못 해서 미안해
네가 얘기했던데 꼭 가자
우리 쉬는 날 만나서
우우우우우 하아아아
전화할게 미안해
얘기했던 데 꼭 가자
우리 쉬는 날 만나서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