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어
누군가와 걷던 뒷모습의 너
그저 멍하니 서있었어
내가 알던 너 그게 아닌 것 같았어
무슨 말이라도 어떤 말이라도
너를 붙잡고 듣고 싶었지만
그 사람을 바라보는 너
잡은 그 손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차마 다가가진 못했어
예전 날 바라보던 네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
조금씩 무뎌진 너와 나
애써 모른 척 지나쳤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줄 알았어
무슨 말이라도 어떤 말이라도
너를 붙잡고 듣고 싶었지만
그 사람을 바라보는 너
잡은 그 손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차마 다가가진 못했어
예전 날 바라보던
네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
이젠 늦은 걸 알아
네가 먼저 놓았던 그 손
나도 놔야 하겠지
그 사람을 바라보는 너
잡은 그 손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차마 다가가진 못했어
예전 날 바라보던
네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