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문미영
아 진짜 시끄러
제발 입 좀 다물어 줄래
줄줄줄 필터 없이 새는 말말말
일초도 침묵을 견디지 못해
툭툭툭 건질게 없는 말말말
나불나불 입을 놀려대느라고
귀가 막혀 남의 말을 듣질 않아
조잘조잘 입으로 다 쏟아내고
텅 비어 버린 껍데기 뿐인 몸뚱아리
아 제발 닥치고
내 얘기 좀 들어봐줄래
줄줄줄 쉴새 없이 뱉는 말말말
억지로 웃어주기도 지친다
툭툭툭 건질게 없는 말말말
나불나불 내내 떠들어 대는데
귀가 아파 남 생각을 하질 않아
조잘조잘 하도 지루해서
자꾸 하품하는 내가 안보이니
나불나불 입을 놀려대느라고
귀가 막혀 남의 말을 듣질 않아
조잘조잘 입으로 다 쏟아내고
텅 비어 버린 껍데기 뿐인 몸뚱아리
빈털털이라네 나는 수다쟁이
눈치라곤 없는 나는 수다쟁이
천덕꾸러기 된 나는 수다쟁이
나불나불 내내 떠들어 대는데
귀가 아파 남 생각을 하질 않아
조잘조잘 하도 지루해서
자꾸 하품하는 내가 안보이니
나불나불 입을 놀려대느라고
귀가 막혀 남의 말을 듣질 않아
조잘조잘 입으로 다 쏟아내고
텅 비어 버린 껍데기 뿐인 몸뚱아리
빈털털이라네 나는 수다쟁이
눈치라곤 없는 나는 수다쟁이
천덕꾸러기 된 나는 수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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