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도시의 빛은 꺼지지 않고 환하게
내 맘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고 있는 것만 같아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나도 몰래 한숨이 나오는 걸 어떡해
첫차가 올 때까지 공원에 앉아
아직은 새벽 공기가 차가운걸
너는 어디에도 없는 오직 나의 한 사람
그렇게 착각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들 속에
나는 어디에도 없는 오직 너의 한 사람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고 또 지워버리고
언젠가 같이 듣던 동물원의 노래를 불러보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노랫말이 하나둘씩 되살아나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나도 몰래 한숨이 나오는 걸 어떡해
첫차가 올 때까지 공원에 앉아
술에 취한 밤은 아직도 길기만 해
너는 어디에도 없는 오직 나의 한 사람
그렇게 착각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들 속에
나는 어디에도 없는 오직 너의 한 사람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고 또 지워버리고